"두산밥캣, 북미 매출 힘입어 호실적 이어갈 것…목표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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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5만3000원→7만1000원IBK투자증권은 22일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높였다. 미국 시장에서 건설 착공이 늘어나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두산밥캣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북미 수요가 견조하기에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주거용 건물은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부진하다"면서도 "토목공사, 공장 등의 착공 건수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현 연구원은 비주거용, 비건축 착공 건수가 늘어나는 배경으로 미국의 재산업화를 꼽았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프라투자 및 일자리법안 을 통해 핵심 산업의 온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을 법제화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어난 3697억원이었다. 매출액은 46.6% 증가한 2조4051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의 실적에 대해 이상현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북미 지역에서 공급자 우위의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며 "재료비, 운송비 부담도 완화해 영업익이 크게 늘어 분기 기준 영업이익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이 증권사는 연간 두산밥캣의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9조5940억원, 1조325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11.3%, 23.6%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