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용 샤페론 대표, 두바이 '정밀의학 콘퍼런스' 발표자 선정

염증억제제·나노바디 치료법 소개
샤페론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정밀의학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밀의학에서의 최신 연구 결과와 적용 기술을 다루는 국제 콘퍼런스다. 써모피셔와 일루미나 등 글로벌 기업들과 중동 현지 업체들이 참석한다. 오는 24일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염증억제제와 나노바디 치료법의 혁신신약'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성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수용체인 'GPCR19' 작용제의 기전을 공개한다. GPCR19를 표적할 경우 염증 발생 및 활성에 관여하는 두 가지 신호를 모두 억제해, 높은 염증 억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샤페론은 GPCR19를 표적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누세린' 등을 개발 중이다. 또 동물세포 유래 나노바디 항체를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도 공개한다. 샤페론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파필릭시맙을 개발하고 있다.

성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샤페론 후보물질의 핵심 기전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