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여름 수요 호조로 연간이익 상승 기대”

[사진=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이 아일랜드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올해 연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올 3월 말을 기준으로 라이언에어 수익은 지난 1년 간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여름 수요가 눈에 띄게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완만한 이익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이 기간 연중 기록적인 승객수 1억6860만 명을 넘어서며 이전 연간 최고 기록인 지난 2018년의 1억4900만 명을 넘어섰다.

마이클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는 "신규 항공기 공급 및 취항으로 올해 승객수는 최고치를 또 다시 넘어서는 1억8500만 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 항공사에 비해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연료 헤지 그리고 단가 우위 등 입증된 운영 탄력성은 승객수를 급증하게 해 회사 성장에 큰 기회를 창출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로이터는 "라이언에어는 올 여름 유럽 항공시장 회복에도 단거리 운항 능력이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수요 성수기를 맞아 항공료가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어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항공기 대량 공급도 회사에게는 호재로 작용해 승객 증가와 추가 매출 발생 등으로 올해 연간 이익 상승이 전망된다"며 "향후 수 년 간 회사 성장에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