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지역석유가스업체 PDC에너지 8조원에 인수

주당 72달러에 전체 주식 인수
"합병 완료후 연 10억달러 현금 흐름 추가 기대"
셰브론(CVX)는 22일(현지시간) 63억달러(8조3천억원) 에 콜로라도에 소재한 석유 및 가스 업체 PDC에너지(PDCE) 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PDC 에너지에 금요일 종가인 65.12달러에 약 10.6%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72달러에 전체 주식을 인수하는 조건이다. 부채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인수 규모는 76억달러 상당으로 거래 조건에 따라 PDC 주주들은 PDC 주식 1주당 셰브론 주식 0.4638주를 받게 된다. 셰브론은 올해말까지 인수 합병이 완료되면, 브렌트유 배럴당 70달러 기준으로 연간 10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이 추가되고 거래에 따른 시너지는 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셰브론 주식은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3% 하락했다. PDC 에너지 주가는 개장전에 8.4%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