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ETF 이어 연금시장 선점…해외사업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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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인 상장지수펀드(ETF)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성장 시장인 연금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사업 플랫폼을 강화하고 종합자산운용사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자산 유형별 운용 전문성을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1위 자산운용사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주력 사업인 ETF 외에 새 먹거리인 연금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OFR(한국 무위험지표금리)을 추종하는 신개념의 금리형 ETF를 출시해 첫해 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켰고, 만기 매칭형 은행채 ETF도 새롭게 선보이며 1조원대 상품으로 조기 정착시켜 유사 예금형 ETF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연금 및 OCIO 분야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인 만큼 저변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도입된 디폴트 옵션이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다양한 ETF 상품을 담은 타깃데이트펀드(TDF)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금사업 분야에서 지난 20여 년간 쌓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6회 연속 연기금 투자풀 주간사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주간사로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산재보험기금이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서 대표는 “올해는 산재기금 주간운용사 선정에서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주간운용사로 뽑히는 기록을 세워 이를 통해 올해도 공공 OCIO 부문 1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지분을 취득한 미국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ETF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홍콩 현지 법인을 통해 아시아권, 중화권 특화 ETF 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서 대표는 “런던, 뉴욕, 홍콩 현지 법인 네트워크와 리서치 역량을 총집결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1위 자산운용사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주력 사업인 ETF 외에 새 먹거리인 연금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OFR(한국 무위험지표금리)을 추종하는 신개념의 금리형 ETF를 출시해 첫해 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켰고, 만기 매칭형 은행채 ETF도 새롭게 선보이며 1조원대 상품으로 조기 정착시켜 유사 예금형 ETF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연금 및 OCIO 분야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인 만큼 저변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도입된 디폴트 옵션이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다양한 ETF 상품을 담은 타깃데이트펀드(TDF)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금사업 분야에서 지난 20여 년간 쌓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6회 연속 연기금 투자풀 주간사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주간사로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산재보험기금이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서 대표는 “올해는 산재기금 주간운용사 선정에서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주간운용사로 뽑히는 기록을 세워 이를 통해 올해도 공공 OCIO 부문 1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지분을 취득한 미국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ETF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홍콩 현지 법인을 통해 아시아권, 중화권 특화 ETF 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서 대표는 “런던, 뉴욕, 홍콩 현지 법인 네트워크와 리서치 역량을 총집결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