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연금펀드 운용 규모 독보적인 1위…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다"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바탕
전세계 우량자산 발굴해 운용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총규모는 11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1위이자 전체 연금 시장(약 42조원)의 27%를 차지한다. 이 대표는 “연금 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 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장기 투자하는 연금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3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 수단 이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은 2019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며 “꾸준하게 수탁액을 늘리고 있으며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 시점을 설정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국내 시장에서 처음 TD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시 단계에서부터 자체 운용을 통해 TDF 운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며 “연금 시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심의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고용노동부로부터 130개 상품을 디폴트옵션 적격상품으로 승인받았다. 100개 이상 상품 승인을 받아낸 운용사는 국내에서 미래에셋이 유일하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