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첫 자산운용사…'고객 최우선' 집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 자산운용사로 오랜 자산운용업 경험을 토대로 신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고객 최우선(Client First)’에 지향점을 두고 조직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역량을 더 강화하고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투자 방법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ETF운용본부와 ETF디지털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총 4개의 특화 부서(상품개발·운용·마케팅·디지털마케팅)로 구성된 두 본부는 상호 시너지 증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업한다.

지난 3월 14일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이 상품은 고객들의 저비용 투자에 도움을 주고자 0.05%의 저렴한 보수로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사 ETF의 3분의 1 수준이다.

고객에게 합리적인 자산 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솔루션본부와 상품전략본부도 신설했다. 솔루션본부는 글로벌 주식, 채권, 대체 자산 등 서로 다른 자산군을 조합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연금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자산 배분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글라이드패스를 자체 개발하고, 올해 초에는 업계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발간하는 등 연금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은행·보험 관계사가 없는 자산운용사 중 최대 규모인 52조8748억원(지난 16일 기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TDF는 1조3397억원으로 국내 3위, ETF는 4조1867억원으로 국내 4위 규모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