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차세대 '액침냉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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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전4와 기술교류 업무협약

액침냉각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유전체 용액에 정보기술(IT) 장비를 직접 담가 열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액침냉각 시스템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공랭식 냉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버실 온도 불균형, 팬 소음 등이 해소된다.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냉각에 필요한 건축 면적도 작아진다. 회사 관계자는 “발열은 데이터센터를 ‘전기 먹는 하마’로 만드는 주범”이라며 “차세대 액침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머전4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액침냉각 유체와 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KT 클라우드는 냉각 능력을 높이면 고용량·고집적 서버 도입과 운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화 우수 사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