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 ESG 강화…LG전자 행동규범 심사 마쳐

제조부품 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LG전자 협력사 ESG 행동규범 심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탑런토탈솔루션 본사에서 진행됐다. LG전자 협력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근로자 인권 존중 △안전 작업환경 △환경친화적 사업장 관리 △기업 윤리 준수 △합법적 원자재 취득 △경영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앞서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3월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ESG 역량 강화 방안과 협력사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LG전자는 화재 및 안전사고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시스템 논의를 통해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 활동을 촉구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LG전자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지난해부터 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ESG 평가에 부합하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까다로운 ESG 조건을 요구하는 글로벌 IT기업 A사와 글로벌 차량부품기업 C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는 "LG전자 심사를 통해 회사는 고객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04년에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사출 사업을 시작으로 회로, 정밀·광학, 금형 사업을 전개해왔다. 신성장동력으로 헤드업디스플레이 부품 등 전장사업에도 진출했다. 매출은 5000억원대 규모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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