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사태' 대응 이끈 박진홍 국토부 과장 '녹조 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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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부업무평가 유공자' 30명 포상박진홍 국토교통부 물류산업과 과장이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 당시 물류 차질을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녹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한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홍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정희권 과기부 조정관 '홍조 근정훈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1년간 국정과제 성과 창출과 정부 업무평가제도 발전에 기여한 개인 28명, 기관 2곳을 포상했다. 노사 법치주의 확립, 규제혁신, 재정건전성 확보 등 윤석열 정부 기조에 맞춰 성과를 낸 공직자에게 포상이 주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총리는 지난해 화물연대 사태 때 정부·화물연대 면담,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을 이끈 박 과장에게 녹조 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박 과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범정부적 대응을 주도해 물류 차질 최소화에 기여했다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정 조정관은 지난 5년간 25조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윤석열 정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고, 민간 중심의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한 공을 인정받아 홍조 근정훈장을 받았다.5명에게는 근정포장이 주어졌다. 코로나19 등에 따른 세계 물류 차질로 수출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임시선박 50척을 투입한 이민석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 과장, 정부업무평가 제도에서 규제혁신·정책소통 분야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제도를 개편한 이용석 국조실 과장 등이다.재정준칙 도입방안 등을 수립한 윤범식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 과장, 노동조합 불법행위 방지와 회계 투명성 강화에 힘쓴 이창기 고용노동부 사무관 등 11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산업 부문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이전보다 낮춘 김창완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의 일률적 규제범위 조정을 추진한 이희영 문화재청 사무관을 비롯해 11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관 중에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