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1억2200만원 기부해 서울숲에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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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내 350㎡ 부지서울시는 온라인 커머스 기업 컬리와 함께 서울숲 공원에 20종 이상의 나무와 꽃을 심은 ‘샛별정원’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고광나무, 불두화, 히어리, 허브 등 20종 이상 심어
서울숲 4번 출구 주변에 조성됐다. 정원에는 고광나무, 불두화, 히어리, 허브 등 20종 이상의 꽃나무와 초화류 2200본을 심었다. 면적은 350㎡다.컬리가 배송에 쓰는 종이박스 재활용 수익금 1억2200만원을 서울시에 기부해 조성한 정원이다. 컬리는 작년에도 6500만원을 기부해 ‘샛별숲’을 만들었다.
시는 그간 기업과 시민의 기부로 11개의 정원과 8개의 벤치정원을 꾸렸다. 가장 최근엔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 팬클럽의 기부로 ‘윈터숲’ 벤치정원을 만들었다.
서울시와 컬리는 지난 19일 정원 유지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정원을 조성할 서울숲 내 공간을 제공하고, 컬리는 후원하는 방식이다. 양측이 5년간 공동으로 공원을 관리한다.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그 효과가 서울숲 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