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영끌로 1억 날릴판"…지금이 옥석가릴 찬스?

아파트 대체 투자나선 2030 ‘영끌’ 성지 오피스텔
고금리에 집값 하락 직격탄 … 찬밥 신세 전락
종로,용산,중구 등 서울 도심권 3.9% 상승 '선방'
#1. 경기 화성시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안부 전화하듯 공인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건다. 분양받은 동탄신도시 내 오피스텔을 전매하려고 하는데, 좀처럼 문의 전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씨는 5억5000만원에 산 전용면적 59㎡ 오피스텔을 4억9000만원에 내놨다. 계약금을 눈 딱 감고 포기했다.
이씨는 “말 그대로 ‘눈물의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가 내 얘기가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부동산 급등기에 비싼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게 화근이었다. 중도금 대출을 받고 나니 고금리 탓에 월급의 절반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다. 계약금이 아깝더라도 당장 팔지 않으면 손해가 점점 불어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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