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위성체계 軍 지상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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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억 사업…2030년까지 개발LIG넥스원이 초소형 위성체계를 운용할 군 지상체를 만든다. 앞으로 위성사업 수익화를 가속화하고 위성 항법·통신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초소형 위성체계 군 지상체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991억3200만원이다. LIG넥스원은 ADD 주관으로 2030년까지 지상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초소형 위성체계 군지상체는 초소형 SAR(영상레이더) 및 EO(전자광학) 군집위성에 대한 임무·수집계획을 세운다. 또 관제를 통한 위성체 운용 및 위성체가 획득한 영상데이터를 수신해 저장, 배포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의 군정찰위성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의 신속한 위기상황 감시와 국가안보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중고도 무인기 지상통제체계 개발을 비롯해 지상체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위성사업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스마트 생산시설과 상용 부품을 활용한 저비용 개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