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26조 약품될 것"

"美소비자 최대 관심약품..수요 연평균 40% 증가"전망
UBS "대형사중 가장 깨끗..마진확대와 주가 상승 여력"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4일(현지시간)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주가 목표를 상향했다. 새로운 목표 주가는 500달러이다. 화요일 종가보다 18.1% 높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일라이릴리이 비만 치료제인 티르제파티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와 소셜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분석가 조프 미첨은 티프제파티드가 2023년에서 2030년 사이에 연평균 수요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까지는 비만 치료제가 약 200억달러(26조4천억원) 규모의 의약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건강보험에서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치료제처럼 건강보험 환급 대상 약품으로 의무화될 가능성도 높아 이 새로운 약물에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비만 치료제 가운데 일라이 릴리의 트룰리시티와 노보(NVOS) 사의 오젬픽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만 치료제는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다수의 대형 플레이어가 나와서 건강보험 환급이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 분석가인 콜린 브리스토우도 일라이 릴리가 마진 확대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일라이 릴리가 대형 회사가운데 가장 깨끗하고 위험이 적은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라이 릴리를 커버하는 분석가 27명 가운데 강력 매수는 8명, 매수는 11명이며 중립은 7명이다. 평균 목표 주가는 424.22달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