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5월 가정의 달 맞아 '거동 불편 교통약자에 가족나들이 서비스 제공'

-안산시 하모니콜 이용자로부터 신청접수
-어촌민속박물관과 바다향기수목원, 탄도항 등에서 나들이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거동 불편 교통약자에 가족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한 안산도시공사 전경.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가족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 하모니콜 이용자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휠체어 탑승 장애인 5명과 시각장애인 1명, 동반 가족 8명 등 모두 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진행됐다.

공사는 참가 가족들에게 하모니콜 차량 5대와 인력 등을 지원해 대부도 어촌민속박물관과 바다향기수목원, 탄도항 등에서 나들이를 즐기도록 도왔다.나들이 참가자들은 어촌민속박물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문화탐방을 가졌다. 이들은 또 시화방조제를 지나며 시화호와 서해를 한눈에 담기도 했다.

공사는 평소 외부활동에 제한을 받는 교통약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나들이를 기획했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교통약자와 보호자 모두 불편 없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나들이를 즐기고 집으로 복귀할 때까지 꼼꼼한 나들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안산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하모니콜은 임신부와 심한 장애정도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자(1·2급)·5세 미만·65세 이상 노약자 중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하모니콜 이용은 콜센터로 전화, 스마트폰앱, 문자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24시간 운영된다.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