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둘 중 누가 '베토벤의 연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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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남긴 걸작 가운데는 ‘불멸의 연인’과 관계있는 음악이 적지 않다. 과연 누가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었을까. 베토벤의 후원자이자 친구였던 프란츠 브렌타노의 부인 안토니 브렌타노와 헝가리 백작 부인 안나 브룬스비크의 딸로 베토벤이 피아노를 가르친 요제피네 브룬스비크, 두 사람이 유력한 후보로 좁혀진다.
변호사 임성우의 ‘클래식을 변호하다’
오페라평론가 황지원의 ‘프리마 돈나’
오범조 오경은의 ‘그림으로 보는 의학코드’
변호사 임성우의 ‘클래식을 변호하다’
"드디어 제대로 된 소프라노를 찾았다"
1946년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야외 무대를 드라마틱하게 빛낼 성악가를 찾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의 여파가 한창이어서 성악가를 구하기 어려웠던 그때. 베이스 성악가 니콜라 로시-레메니는 당대 최고의 지휘자이자 축제 음악감독이던 툴리오 세라핀에게 말했다. “드디어 제대로 된 소프라노를 발견했습니다!”오페라평론가 황지원의 ‘프리마 돈나’
자기의 뒷모습을 보는 사람은 없어요
“죄다 뒷모습이네. 왜 앞모습은 찍지 않는 거니?” 가족들이 묻는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속의 여덟 살 소년 양양은 말한다. 자기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그래서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싶었다고. 가장 많은 말을 하는 가장 솔직한 얼굴이 우리의 뒷모습이 아니겠는가. 지금 당신의 뒷모습은 어떤 표정일까.영화 프로 진행자 신지혜의 ‘영화와 영감’비스듬히 몸을 세워 앉은 들판의 그녀
앤드루 와이어스(1917~2009)의 <크리스티나의 세상>(1948)은 20세기 미국 회화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그림 중 하나다. 마른 풀로 가득 차 을씨년스러운 느낌을 주는 드넓은 들판에 연한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비스듬히 몸을 세워 앉은 여성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그녀는 저 멀리 지평선 위로 선 회색 집을 올려다보고 있다.오범조 오경은의 ‘그림으로 보는 의학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