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돌…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이어가는 인천도시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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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iHUG 사회공헌지난 16일 인천 연수구 대단지 임대주택 앞에서 iH(인천도시공사)의 젊은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입주민에게 전통 장 세트를 전달했다. iH에서 관리하는 영구 임대주택 단지의 임대입주민에게 매년 준비해온 작은 선물이다. 올해는 iH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원괭이부리마을 등 9개 마을
생동감 불어넣기 프로젝트 시행
아동센터 12곳 '꿈의 책방' 조성
취약계층 맞춤형 집수리 진행중
시각장애인 골볼 선수단 창단
iH는 인천시에서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iHUG’(iH와 무한한 나눔의 뜻 HUG)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았다. 지역사회, 시민친화, 미래 성장을 수립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iH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iHUG 생동감
iH의 ‘iHUG 생동감’ 사업은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생동감은 ‘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 프로젝트’의 준말이다. 2016년 1호 마을인 인천 동구 원괭이부리마을을 시작으로 총 9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사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생동감 마을의 주민이 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역 사업을 추진한다.▷iHUG 꿈의 책방
지역아동센터의 노후한 책방 경관개선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희망찬 꿈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아동이 깔끔하고 독서친화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꿈의 책방 사업은 2014년 서구 가좌동 은가비지역아동센터 1호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 총 12개의 꿈의 책방을 조성했다. iH는 책방 조성 이후에도 노후한 시설을 다시 수선하기도 하고 학습용 PC를 기증하는 등 지속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
▷iH 두드림 사업
iH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아동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금을 비롯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물고기를 잡는 법을 터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는 ‘두드림 사업’이다. 만 19세 이후 보호시설에서 나와 자신만의 힘으로 살아가야 하는 보호시설 아동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설 퇴소를 앞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의 진로에 맞는 전문자격증 취득 혹은 학업비를 지원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건강 챙기는 배달 서비스
iH는 올해 특별히 음료 배달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음료 배달 서비스는 임대 입주민 신청 가구에 주기적으로 건강음료 등을 배달하며 입주민 건강을 간접적으로 챙기는 서비스다. 음료 배달 자체의 목적뿐 아니라 현관 앞에 놓인 음료를 수거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령 친화 맞춤형 집수리 사업
iH는 고령 친화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44가구의 집수리를 했다.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도 44가구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 활동
iH는 스포츠 활성화 및 지역 레저문화를 육성하고, 인천 지역 초·중·고 핸드볼 꿈나무의 꾸준한 유입을 위해 남자핸드볼 선수단을 2006년 7월 창단했다.지역 내 핸드볼선수단이 있다는 사실은 미래 핸드볼 선수들에게 계속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공사는 23명의 선수 및 지도자에게 매년 25억원 이상의 예산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iH는 2022년 6월 30일 골볼 선수단을 창단했다. 골볼은 안에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이용해 상대 팀 골대에 공을 넣는 경기다. 시각장애인의 체력을 향상하고 재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
공사는 선수단에 급여를 지급하고, 훈련용품과 대회 출전에 따르는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시각장애 선수들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조동암 iH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가치가 뭔지 다시 생각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선도 공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