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는 산하 협의회인 디지털협의회가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문협회가 회원사의 디지털 전략 및 포털 사이트 대응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디지털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발족했으며, 신문협회 회원사의 디지털 부문책임자(실·국장급) 29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디지털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정 회장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중단된 상태이고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신문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법안과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별사가 자체적으로 해야 할 역할도 분명히 있겠지만 문제가 어려울수록 해답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대 포털 전략 등에서 시의성 있게 대응하고 실행력을 갖추도록 2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1소위원회는 디지털 뉴스 저작권 침해, 뉴스 저작권 판매, 포털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 등 뉴스 저작권 부문에 관해 논의하며 2소위원회는 포털 뉴스 공급·이용 약관 개정, 포털 정책 개선,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중점 과제로 삼기로 했다.
디지털협의회 출범으로 신문협회 산하 협의회는 경영지원, 광고, 기술, 기조, 마케팅, 출판을 포함해 7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