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핫픽] 스노우플레이크, 2분기 실적둔화 전망에 시간외 12%↓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예상보다 약한 2분기 가이던스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6억 8백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5센트로 예상치 5센트를 웃돌았다.그러나 전망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3%에서 34% 성장한 6억 2천만 달러에서 6억 2,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6억 4,900만 달러보다 낮다. 2024회계연도 전체에 대해서는 26억 달러의 매출 전망을 제시했는데, 이 또한 컨센서스 전망치인 27억 달러보다 낮았다.

이에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2.61% 하락한 154.80달러에 거래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정규장을 전일대비 1.13% 오른 177.14에 마감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구글 임원인 스리드하르 라마스와미가 공동 설립한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검색 엔진 스타트업 니바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공동 창립자이자 제품 부문 사장인 베누아 다지빌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걸쳐 니바의 AI 탑재 검색 제품을 주입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885개의 기업 중 2,443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6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수익성은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현금창출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미국주식창이 평가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적정 주가는 244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