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전면 개선사업 7월 착공…임시주차장 운영

전북 전주시는 '전주역사 개선사업'을 오는 7월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현재의 전주역사 뒤편에 선상역사 형태의 새로운 역사를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역사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전체 건물 면적 1만1천21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의 역사 면적인 2천588㎡보다 4배 이상 크다.

지하 1층은 여객 및 주차 시설, 지상 1층과 2층은 여객 및 교통시설, 3층은 전주시 홍보관과 글로벌 웰컴센터 등으로 각각 쓰인다. 시는 공사를 앞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공사 기간에 승용차 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인근에 150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전주역 앞 동부대로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신호 체계도 조정한다. 79번과 101번 시내버스는 종점이 전주역에서 동물원으로 변경된다.

정상택 대중교통본부장은 "1981년 신축 후 42년이 지난 전주역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라며 "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