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송창식과 만남에 영광…’월간 더 스테이지’ MC 하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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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더 스테이지’ MC 이석훈이 ‘포크계의 거장’ 송창식과 만남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진행된 SBS FiL과 SBS M 고품격 리얼 라이브 쇼 ‘월간 더 스테이지’ 3회 촬영에서 MC 이석훈은 송창식을 소개하며 “제가 ‘월간 더 스테이지’를 몇 회 촬영하지 않았지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석훈은 “뵙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송창식에게 90도로 인사를 했다. 이에 송창식은 “조금만 더 일찍 불러주지 그랬냐”고 너스레를 떨어 “점점 힘이 없어지니까…”라고 말했으나 이석훈은 “아니다. 지금도 (무대가)정말 좋았다. 무대 밖에서 계속 들었다”고 그를 응원했다.
이석훈은 “방송에서 송창식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에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노래 연습해야 한다. 노래도 공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고 그 때부터 연습을 연습하고 있다”라며 “(송창식 선생님이)제 옆 대기실을 사용 중인데 계속 연습을 하고 계시더라”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송창식은 “옛날에는 좀 더 잘 하기 위해 연습을 한 거다. 지금은 못해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연습을 한다”라며 “12음계라는 것이 수학적인 음계이지 않나. 나이를 먹으면 본능적으로 소리를 낸다. 그러다 보면 12음계에 속하지 않는 소리를 내게 된다. 그것을 추스르기(가다듬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음정 연습은 매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창식의 말에 깊은 울림을 받은 이석훈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송창식을 흐뭇하게 했다.
‘월간 더 스테이지’ 2회에는 송창식 외에 태사자, 환희, 김기태, 노을, 김필, 루시 등이 출연히며 27일 밤 9시 SBS FiL과 SBS M에서 방송된다. 다음날인 28일에는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월간 더 스테이지’에서 선보인 노을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와 루시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만나 볼 수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