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DNA백신 플랫폼 개발 유용성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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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팬데믹 대응 방안"진원생명과학은 디옥시리보핵산(DNA)백신 개발 플랫폼의 강점에 대한 고찰 내용을 국제 학술지인 ‘백신(Vaccines)’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DNA백신 투여 플랫폼 우수성 재조명
논문 제목은 ‘DNA Vaccines for Epidemic Preparedness: SARS-CoV-2 and Beyond’다. 진원생명과학의 최고 의학책임자인 조엘 메슬로우 박사가 지난해 12월 국제 컨퍼런스인 ‘Vaccines and Vaccination During and Post Covid Pandemics’에 초청돼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논문에서 진원생명과학 연구진은 인도 정부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DNA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를 포함해 임상 2상 이상을 진행한 코로나19 DNA백신의 효능 및 사용된 DNA백신 전달기기를 비교 분석했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LS-5310’은 한국에서 1·2a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추가 접종(부스터샷)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감염질환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된 1상 결과 GLS-5310는 우수한 내약성 안전성과 1년간 지속되는 안정적인 면역반응 및 효능을 입증했다.
또 GLS-5310 백신 접종에 이용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GeneDerm)’은 타 전달기기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여 차세대 DNA백신 접종용 의료기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이후에도 대유행(팬데믹)에 대한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코로나19를 포함해 향후 닥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DNA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의미가 크다”며 “진원생명과학의 개발 역량과 DNA 전달 플랫폼을 통해 향후 감염병 팬데믹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