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TKI 불응 비소세포폐암 대상 질병통제율 100% 확인

ASCO학회서 내달 4일 포스터 발표
엔케이맥스는 26일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대상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슈퍼NK(SNK01)’의 임상 1·2a상 중간결과 논문 초록(Abstract)을 공개했다.

회사는 내달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임상은 머크(Merck KGaA)와 공동임상 및 약물 공급계약을 맺고 ‘얼비툭스’를 무상으로 공급받아 진행되고 있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ALK, ROS1 유전자 변이의 TKI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얼비툭스를 매개로 NK세포의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기전의 항암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초록을 통해 젬시타빈과 카보플라틴(n=6) 또는 젬시타빈 카보플라틴 세툭시맙(n=6)과 함께, 8주 동안 매주 SNK01 40억개 또는 60억개를 투여한 EG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총 12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공개됐다. 투여 결과 12명의 환자 중 부분관해(PR) 3명과 안정병변(SD) 9명을 확인해, 질병통제율(DCR) 100%의 유의미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SNK01 관련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또한 입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공개된 임상 데이터는 치료제가 없는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SNK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기존 치료에 불응했던 환자들에게 100%의 약효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