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환경 스타트업 16개사 지원

투자유치 자문·멘토링 등 제공
SK이노베이션이 환경 분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에그 3기 발대식을 열었다. 사업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및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저탄소, 순환자원화 관련 스타트업 16개사를 선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인프라를 공유해 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 및 8개 사업자회사는 1년간 선발된 스타트업에 투자유치 자문, 맞춤형 멘토링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에그 1기와 2기에 선정된 친환경 스타트업 35곳을 육성했다. 올해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의 분야를 넘어 탄소중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해 범위를 확대했다.

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담당은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환경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