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서 다리에 필로폰 매단 북한 남성 시신 1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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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련 법령 따라 北 인계여부 결정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ZN.23334167.1.jpg)
27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화도 해안가에서 우리 군이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 관계기관과 합동정보조사를 실시했다.북한주민의 사체는 통일부에서 북한주민사체처리지침(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북한 인계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유류품에서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돼 국과수에 정밀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마약으로 확인될 경우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 등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북한 남성 시신은 발견 당시 다리에 스티로폼을 매단 상태였는데 조사 결과 수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발견됐다. 당국은 조사 결과 우선 대공 용의점은 없는 점을 고려해 이 남성이 북한 군인이 아닌 민간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