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어린이의 도시"…박물관·도서관 등 전용시설 잇단 건립

세종시에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이 잇따라 건립된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에 세워지는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은 어린이박물관과 세종시립어린이도서관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세종동 세종시 박물관단지에 들어서는 5개 박물관 중 가장 먼저 개관하는 시설로, 올해 말 완공 개관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4천891㎡ 규모의 이 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가 설치된다.
세종시립어린이도서관 건립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최근 시립어린이도서관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12월 초 반곡동 모개뜰공원에서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도서관은 지상 2층, 건물면적 2천400㎡ 규모로 세워진다
세종시 고운동 고운뜰공원에는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 놀이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2021년 10월 개장한 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요구를 반영한 미확인비행물체(UFO) 모형의 놀이기구 공간과 모래놀이 공간, 그물 타워 공간, 물놀이 공간, 휴게 공간 등 5개 구역으로 꾸며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한 도시에 이런 어린이 전용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세종이 처음으로, 세종이 '아동친화도시'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