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산업 인재 1만명 키운다"…부산 클라우드 데이터 포럼 개최

부산시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데이터를 분석한 사례를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포럼을 연다. 부산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부산시는 30일 해운대구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클라우드 전산 기반 데이터 분석·활용’ 포럼을 개최한다. 최신 빅데이터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이 부산에서 이 기술을 도입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여는 여덟 번째 디지털 전환 포럼이다.포럼은 세 가지 발표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정태원 밀리의서재 팀장이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로 500만 명의 취향 저격하기’란 주제로 발표한다. 정 팀장은 클라우드 기반 시설 전문가 중 한 명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테크앰배서더’의 전문가(마스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다음엔 정윤진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지금 당신의 엘리베이터에,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옥외광고 혁신’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TV에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다. 엘리베이터 화면을 통한 광고로 하루평균 800만 명에게 각자에게 특화된 정보를 노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민지수 아마존웹서비스 솔루션스아키텍트가 데이터 분석 입문을 돕는 강연을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 산업 인재들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