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채한도 협상 타결' 법안처리 착수…괌 관광객들 1주만에 '귀국'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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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미 하원은 현지시간 30일 운영위를 열어 관련 법안 처리 절차에 착수합니다. 하원 운영위는 법안의 의회 신속 통과를 위한 1차 관문인데,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운영위에 포진돼 있어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하원 운영위에서 협상안에 대한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매카시 의장은 앞서 “대부분 공화당 의원들이 협상 결과에 고무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동맹 중요성 강조…한반도 언급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은 현지시간 29일 기념식 연설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는 우리의 힘이다. 우리 군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필요하다면 목숨을 바쳤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치렀던 대가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서 여전히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을 통해 동맹의 힘을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이날 휴장했습니다.
◆ "집에 간다" 환호…괌 관광객들 귀국길 시작슈퍼태풍 마와르로 휴양지 괌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의 귀국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2일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주일 만인 현지시간 29일 괌 공항 운항이 재개되면서입니다. 이에 따라 괌에 머무르던 한국인 관광객 3400여명 가운데 오늘(30일)까지 2500여명이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현지에 도착해 응급환자 대응 등 출국 수속을 지원했습니다.
◆ 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김남국 징계절차 착수
국회 윤리특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합니다. 앞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김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국회법상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에 징계안을 회부, 자문위원 의견을 청취한 뒤 윤리특위 징계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 최종 의결 절차를 밟는 수순입니다. 징계안 표결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하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전국 흐리고 곳곳 비…낮 최고 19~29도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비가 예보됐으며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권과 경남권 남해안에는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수도권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충청 북부, 전라 서부는 늦은 오후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 전남 남해안·경남권 남해안 5~20㎜, 강원 영동 중·남부·경북 북부 동해안·전남권 5㎜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9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