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안 비 계속…서쪽지역 한낮 30도 육박 무더워

동해안에 '동풍 강수'…수도권·충청북부·전라서부 등 소나기
아침 15~21도…낮 최고 19~29도 전망
30일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서쪽 지역은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해 무덥겠다.지난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만든 비구름대가 현재 제주와 남해안에 자리해 비를 내리고 있다.

이에 전남(남해안 제외)과 경남남해안에는 아침까지, 전남남해안은 밤까지, 제주에는 31일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제주 30~80㎜, 전남남해안과 경남남해안 5~20㎜, 전남(남해안 제외) 5㎜ 미만으로 예상된다.정체전선에 의한 비와 별도로 중국 동북지역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동풍이 국내로 불면서 오전 중 강원영동중·남부와 경북북부동해안에 5㎜ 미만 비가 오고 경북남부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수도권 남부와 강원남부내륙, 충청북부, 전라서부 등에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5~20㎜ 정도 소나기가 오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5~21도였다.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1도, 인천 21.1도, 대전 20.1도, 광주 20.7도, 대구 20.1도, 울산 18.6도, 부산 18.6도다.

낮 최고기온은 19~2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29일(19~30도)과 비슷하고 남부지방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더울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 해상에 바다안개가 끼겠다.

이 바다안개가 동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오전 내내 짙은 안개가 강원동해안을 뒤덮어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겠다.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대 때문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남해상과 제주해상에는 이날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당분간 제주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