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달군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계촌 클래식 축제'

악천후에도 6500여명 찾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연 ‘2023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악천후에도 약 6500명의 관객이 찾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첫날 별빛콘서트에서는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 안나 비니츠카야와 협연했다. 둘째 날엔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크누아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꾸몄다. 행사 마지막 날엔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최근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르테콰르텟이 아름다운 합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축제 마스코트인 계촌초·중학생들의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공연과 국내 정상급 현악 연주자로 구성된 체임버오케스트라 에드무자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와 트럼페터 성재창 서울대 음대 교수가 이끄는 온드림앙상블 공연 등도 행사 사이사이 진행됐다.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2015년부터 문화예술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재단과 한예종,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계촌을 찾은 관객을 위해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