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자 외국어 공부책 잘 팔려… 태국어는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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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에서 외국어 공부 책이 잘 팔리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워킹 홀리데이 등의 활동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예스24는 이는 올해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인기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가별 여행객 수는 일본이 1위였고, 그 뒤로 베트남, 태국이었다. 이탈리아 로마는 요즘 인기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반면 러시아어와 중국어 책은 각각 18.8%와 17.8% 판매가 줄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국은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 허용이 비교적 늦게 이뤄진 탓이다.

태국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책은 40대가 많이 샀다. 40대는 이 책들에서 각각 36.1%, 35.8%, 40.1%, 3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