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상생금융'에 2조2250억원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광주은행 방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일곱번째)과 김기홍 JB금융 회장(여섯번째) 고병일 광주은행장(다섯번째) 백종일 전북은행장(네번째) 등이 지역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JB금융 제공.
JB금융그룹 자회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3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방문에 맞춰 2조22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내놨다.

광주은행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뱅크 3000억원 등 서민 금융 분야 5950억원과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 자금지원 6300억원 등 총 1조2250억원을 지원한다. 전북은행도 햇살론뱅크 5000억원 등 서민 금융에 6500억원, 대출 만기 연장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500억원 등 총 1조원을 공급한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연체 대출금 이자 감면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신규 여신 및 만기 연장 시 금리 0.7~1%포인트 우대, 가계 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부채 관리 상담센터 등 비금융 지원도 실시한다.이 원장은 이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우수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지원하는 ‘광주형 프랜차이즈 육성’ 등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지역 경제를 잠식하면서 지역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광주은행과 광주시·광주신용보증재단, 학계가 지역 특색을 살린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지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