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는 프로필에 공개"…네이버·다음, 댓글제도 '전격 개편'

네이버와 다음 로고. 로고=한경DB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달부터 뉴스 서비스 댓글 제도를 전격 개편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부터 뉴스 댓글 게시판 운영정책을 변경한다. 운영규정에 따라 댓글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의 경우 프로필에 해당 상태가 노출된다.예컨대 댓글에 욕설이나 비속어 등 심각한 악플을 작성할 경우 댓글 사용이 중지되면서 해당 상태가 자신의 프로필에 표시된다.

댓글 이용 제한 기간 이후 이를 해제할 때는 퀴즈 풀기 등의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포털 다음(DAUM)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이달 초 실시간 댓글 시범 서비스 '타임톡(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 등 댓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구체적 개편 내용은 추후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세이프봇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게시판 방식의 댓글 공간을 실시간 소통에 초점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