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 '에이틴' 히트 친 웹드라마 강자, 142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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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네이버 손자회사로 웹드라마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든다.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 '에이틴' '소년비행' 등 웹드라마들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이 분야 강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드라마뿐만 아니라 음악과 예능 등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히트작들을 발판으로 성장한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채널은 유튜브 구독자 244만명, 누적 조회 수 10억 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1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음악 유튜브 채널 '뮤플리'엔 르세라핌, 아이브, 스트레이키즈 등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밖에 구독자 65만명의 예능 채널 'KODE 코드'도 갖고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플레이리스트 재팬 채널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연내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고 음악 관련 사업을 새로 추가한다. 또 일본 무대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와 일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 오리지널로 편성된 '플레이, 플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플레이리스트는 시청자와 플랫폼의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해 왔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