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올 연말 S&P 지수는?…美 증시 전문가·개미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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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따라잡기
미국 개인투자자들 다수는 연말까지 S&P500이 5~1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전문가 집단은 상대적으로 증시 예측에 좀 더 보수적이었다.

31일 블룸버그가 일반 개인 투자자와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S&P500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34.5%는 연말 S&P500이 5~1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10%가 넘을 것이라는 응답은 11.7%였다. 개인 투자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었다.
현재와 비슷할것이라는 대답은 24.4%였다. '5~10% 하락'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3.2%, '10% 이상'이라고 대답한 개인투자자는 16.2%였다.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은 30%가 안되는 셈이다.반면 전문가들은 증시를 좀 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S&P500이 현재보다 10% 넘게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8.8%였고, '5~10% 상승'은 26.1% 였다.

'5~10% 하락'은 24.4%였고, 10% 넘게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4.9% 였다. 전문가들의 경우 증시 하락을 예측하는 비율이 상승 예측 비율을 소폭 앞섰다.

블룸버그는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말 S&P500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한 개인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이 많았던 점에 대해서는 증시의 예측 난이도가 높아진 현재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