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창립식 연 대동기어 "내연·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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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매출 전년대비 36%올라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전동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 확대"
대동기어는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기념사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농기계, 자동차, 산업기계 등의 내연 파워트레인의 품질 및 생산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전동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차 모듈 및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의 전동 모빌리티 미래기술 내재화로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의 글로벌 리딩기업이 되어 100년 역사의 기반을 만들 것이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8명의 우수 직원 포상 및 기념 케이크 커팅식도 진행됐다.대동기어는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1973년 대동농기기어로 설립됐다. 1970년대 대동을 비롯한 국내 농기계 기업에 공급할 농기계용 부품과 변속기 사업에 주력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1983년 현재의 대동기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1990년대부터 자동차 및 산업기계에 사용되는 변속기 기어류 및 감속기 생산공급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솔린, 디젤 엔진 등의 내연 기관을 탑재한 농기계, 산업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자동차의 주요 동력 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 차축, 감속기, 액슬과 각종 기어류 등도 자체 개발 생산해 대형 고객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대동,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모트롤 등이 있다. 오랜 제조 업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 품질력과 생산력으로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일궜다. 지난해 개별 매출로 2421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9.3% 성장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대비 약 36% 신장한 7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