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퍼스비엘' 청약 경쟁률 10 대 1
입력
수정
지면A29
84㎡형 고분양가 논란에도 흥행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의왕시에 짓는 ‘인덕원 퍼스비엘’이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0억원대에 달하지만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준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광명 이어 의왕도 '10억 아파트'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인덕원 퍼스비엘의 1순위 청약에서 303가구 모집에 3043명이 몰리며 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49B㎡를 제외한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의 경우 14가구 모집에 416개(기타지역 포함)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전용 84㎡ 물량이 모두 저층(1~4층)인 데다 분양가가 10억1400만~10억79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도 제기됐지만, 수요자가 몰렸다.
의왕시 내손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2180가구(전용 49~84㎡)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1.5㎞가량 떨어져 있다. 단지 북쪽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청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덕원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포함되는 등 각종 교통 호재가 있다는 점이 청약 인기 비결로 꼽힌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광명뉴타운에 공급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도 국민주택형(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었지만 지난달 10.5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999가구)도 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