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업계 루이비통"…우울한 첫 거래일

코스닥 상장 나라셀라, 공모가 하회
(왼쪽부터)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 금정호 신영증권 부사장,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
기업공개 과정 내내 고평가 논란에 시달려온 나라셀라가 거래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라셀라의 시초가는 공모가 2만 원 보다 500원 낮은 1만 9,500원으로 결정됐다.장 시작과 함께 소폭 오른 1만 9,800원에 시가를 맺은 뒤 하락세로 전환, 9시 3분 기준 4.05% 내린 1만 8,710원에 거래됐다.

이후 공모가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 와인 유통 상장사가 된 나라셀라는 와인 등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 사업을 진행한다.지난해 매출액은 1071억 6천만 원, 영업이익은 122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된다.

앞서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4.84 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신규 상장주 가운데 두 번째로 낮다.

나라셀라는 비교기업으로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LVMH)과 종합 음료 사업자인 롯데칠성음료 등을 넣으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