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장님, 이웃 돕고 매출 올려요…관악구 '도시락 나눔'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 소상공인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경영난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은 배달원으로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과는 따뜻한 한 끼를 나누자는 취지다. 구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복지관 5곳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5곳 복지관별로 청년 소상공인 업체와 도시락 배달원을 모집한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업체는 청년대표를 두고 1인 도시락(간식·대용식 포함)을 제조해 납품할 수 있는 관내 업체가 대상이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청년정책과(☎02-879-5932)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 가구 300여곳에 7월부터 도시락 배달을 시작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청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