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맞은 부산국제연극제 팡파르…"현재와 미래를 상상"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연극제가 2일 개막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영화의전당, 해운대문화회관, 광안리 만남의광장 등 10곳에서 연극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20주년인 부산국제연극제는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상상한다는 의미를 담아 '상상20th'라는 개념으로 11개국에서 출품한 41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한여름 밤의 꿈'이고, 폐막작은 2009년과 2013년 부산국제연극제 전회 전석 매진 신화를 이룩한 일라나 프로덕션(YLLANA Production)의 신작인 '마에스트리시모(MAESTRISSIMO)'다.

올해는 우수한 거리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거리극 프로그램 '다이나믹스트릿 프린지'가 특히 주목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국악그룹 뜨락의 신명 나는 국악 콘서트인 '봄날의 뜨락 콘서트', 화려한 주법과 퍼포먼스를 펼치는 기타리스트 김나린의 '핑거스타린' 등 공연으로 구성된다.

부산국제연극제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부산국제연극제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구체적인 일정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