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이 185억 원어치 매도…하이브 주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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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브라운 하이브아메리카 CEO '시간외매도'그룹 BTS의 소속사 빅히트레이블의 모회사 하이브의 등기임원이 185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정보를 활용한 주식 매도로 빈축을 산데 연이은 행보에 하이브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2일 하이브는 등기임원 스쿠터 브라운(Scott Samuel Braun)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6만 8,5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27만 7원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우리돈 184억 9,500만 원 수준이다.
하이브 아메리카(HYBE America) CEO인 스쿠터 브라운은 이번 거래로 지분율이 1.03%에서 0.87%로 0.16% 낮아졌다.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하이브 소속 팀장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힌 바 있다.
직원 3명이 BTS(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이라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해당 정보 공표 전 보유주식을 매도했다는 혐의다.
잇따른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며 2일 하이브 주가는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8%(1만500원) 내린 26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