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늘어나자 부추·깻잎값 급락
입력
수정
지면A12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 지수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의 연휴가 잦았던 5월이 지나자 부추, 깻잎 등 엽채류 가격이 급격한 하락궤적을 그리고 있다. 매년 5월은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쌈채소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때다.
날이 따뜻해진 4월부터 시금치, 배추, 무를 재배하던 농가들이 상추, 부추, 깻잎으로 작물을 전환해 엽채류 공급이 늘어난 것도 도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 대형마트 채소 담당 바이어는 “지난주에 비가 많이 내린 영향으로 노지에서 재배 중인 엽채류의 생육이 빨라져 물량이 더욱 늘어났다”며 “현충일(6월 6일)이 낀 6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다시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