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동 분양소 기습설치' 민주노총 조합원 4명 석방

분향소 철거하려는 경찰 폭행해 이틀전 체포
서울 도봉경찰서와 강서경찰서는 민주노총 주최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조합원 4명을 2일 석방했다. 이들 조합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건물 앞 인도에 기습 설치된 고(故) 양회동 씨 분향소를 경찰이 철거하려 하자 이를 방해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다쳤으며 그중 1명은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체포된 뒤 3명은 도봉경찰서, 1명은 강서경찰서로 각각 넘겨져 이틀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채증 자료 등을 추가 검토하는 등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