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01%P라도 낮게"…대환대출, 여러 곳서 비교하세요
입력
수정
지면A23
대환대출 서비스 비교
국민銀, 카카오페이와
모바일 전용상품 출시
하나銀, 토스 등 4개 플랫폼과 제휴
우리銀, 0.5%P 우대금리
신한銀, 대출이자 캐시백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뱅크샐러드, 대출금리 인하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99.19394597.1.jpg)
정부 주도의 첫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로 대출 갈아타기가 간편해졌다. 지금까지는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금융회사 두 곳의 영업점을 방문해 최소 2영업일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젠 스마트폰 앱으로 단 15분 만에 모든 서비스 절차가 완료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628890.1.jpg)
대환대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뱅크샐러드·핀다 등 핀테크 플랫폼은 물론 신한은행·KB국민카드·웰컴저축은행 등 금융회사 앱에서도 가능하다. 업체별로 제휴 금융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플랫폼마다 복수로 조회해보는 게 좋다.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에 맞춰 각 금융회사가 별도로 제공하는 우대금리 등 혜택도 적지 않다. 국민은행은 카카오페이 및 자체 뱅킹 앱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기존보다 5000만원 늘어난 3억5000만원 한도의 ‘KB 온국민 신용대출’이 그 주인공이다. 하나은행은 신잔액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사용한 ‘하나원큐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신잔액 코픽스는 일반 금융채나 신규 코픽스보다 변동 폭이 작아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핀다 등 4대 플랫폼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대환대출 서비스 고객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자체 앱에서 신용대출을 갈아타면 중도상환수수료와 인지세 등 1인당 대출 거래비용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다른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보유 여부를 조회한 1만 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신한은행으로 신용대출 갈아타기까지 마친 30명에게 추첨을 거쳐 첫 달 대출이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돌려준다.
핀테크 플랫폼의 혜택도 쏠쏠하다. 네이버페이는 생애 첫 대출 조회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적립해준다. 또 대출을 받거나 갈아탄 뒤 이자를 연체하지 않고 2회차까지 정상 납부하면 회차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1만~5만원씩, 최대 10만원을 주기로 했다.플랫폼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입점한 카카오페이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개인의 자산 정보를 손쉽게 제출할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내놨다.
토스는 일부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상품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최대 40% 인하하기로 했다. 뱅크샐러드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갈아탈 경우 금리를 0.1%포인트 깎아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