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8일 견본주택 문 열어

아산탕정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매제한 1년, 등기 전 전매 가능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8일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견본주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짜리 총 787가구의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 74~114㎡로 구성됐고 이중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74~84㎡) 비중이 높다.아산탕정지구는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해 전매제한 1년이 적용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이고 충남, 세종, 대전 등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 조건에 맞는다. 소득수준,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만큼 청약 진입장벽이 낮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삼성SDI, 천안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깝다. 아산탕정지구 일대에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인구 유입이 꾸준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4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아산에 4조 1000억원 규모의 세계 첫 8.6세대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용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나서면서 이 지역이 글로벌 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1호선 탕정역을 비롯해 KTX·SRT 천안아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한다. 주변에 온천대로, 1번 국도, 43번 국도 등 각종 도로망도 있다.걸어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학할 수 있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아산 세교유치원이 운영 중이고 아산애현초(가칭)와 아산 세교중(가칭) 등이 신설될 계획이다. 차량을 이용해 불당지구 내 중심 학원가로 접근하기도 쉽다.
주택 타입별로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74㎡ A·B타입은 중·소형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2개 이상의 팬트리를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구성한다. 84㎡ B타입은 최대 3개의 팬트리를 넣을 수 있다. 96㎡ C는 세대 분리형 구조로 주거 공간을 2개로 분리, 거주와 동시에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평면이다. 114㎡ 타입은 테라스 4개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같은 타입의 일반 아파트 대비 실사용 면적이 넓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청약을 받고,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2월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