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열린다…항저우AG 여자대표 선발 '승부처'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육성하는 새로운 아마추어 대회가 열린다.

밸류업 플랫폼 전문 회사 이도(대표이사 최정훈)가 운영하는 레저 브랜드 클럽디(CLUBD)는 6일부터 나흘간 제1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고 국가대표 상비군 및 국내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180여 명이 참가한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남자 선수권부, 여자 선수권부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1, 2라운드 후 컷오프를 실시하고 3라운드 및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대회 중 하나로,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여자부 파견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여자 대표로 국가대표 방신실(19), 김민별(19)이 선발됐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이들은 프로로 전향해 올 시즌 정규투어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자 대표를 새롭게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는 클럽디 앰배서더이자 개인 통산 15승을 거둔 최나연(36) 프로가 멘토링에 나선다. 또 주최 측은 선수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마련하고 매일 각기 다른 메뉴로 선수들에게 개별 식사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 유망주들이 더욱 성장해서 세계적인 선수로 꿈을 키우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어린 선수들이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아시아 대회 개최 및 체계적인 골프 해외 연수 프로그램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