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 대표 전통주 발굴·육성…올해부터 품평회도

경남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를 발굴·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는 5일 김병규 경제부지사 주재로 서부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경남농업기술원, 전통주 생산업체 등과 간담회를 하고 전통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전통주 제조면허를 발급받은 업체는 50개소지만, 지역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에 올해부터 전통주 품평회 개최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전통주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전통주 제조·가공시설 및 설비 지원, 양조장 환경개선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전통주를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념일 전통주 소비캠페인, 농특산물 박람회 전통주 홍보관 운영, 도 공식 행사 건배주 활용 등 지역 전통주 소비 촉진과 판로 확보를 위한 대책을 편다.

경남농업기술원과도 협력해 경남 대표술 품질 고급화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경남 전통주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