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서 멧돼지 1마리 출현…총기로 포획

구청 "멧돼지 보면 소리치거나 달아나지 말고 몸 숨기고 신고해야"
울산시 남구는 지난 3일 옥동 정토사 인근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를 총기로 포획했다고 5일 밝혔다. 남구 유해동물피해방지단은 정토사 주변을 순찰하던 중 오후 9시 20분께 암컷 멧돼지 1마리(150㎏)를 발견해 포획했다.

멧돼지를 포획한 장소는 지난 1월부터 멧돼지가 자주 출현해 등산객을 위협하고, 옥동공원묘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민 민원이 이어진 곳과 인접한 곳이다.

남구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의뢰했다. 올해 남구에서는 지난달 2마리, 이달 1마리 등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3마리를 포획됐다.

남구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나지 말고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숨기고 구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