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BMW·벤틀리 출신 외장디자인 전문가 영입

기아, 인재 영입·조직 개편
존 버킹햄, BMW·벤틀리 출신 외장 디자이너

기아는 외장 디자인 전문가 존 버킹햄 실장을 새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기아

기아는 BMW, 벤틀리, 패러데이 퓨처 출신의 존 버킹햄(John Buckingham) 디자이너를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존 버킹햄 실장은 2005년 BMW그룹의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으며 2012년 BMW 디자인웍스 USA에서 일하며 8시리즈 콘셉트카 디자인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벤틀리로 자리를 옮겨 EXP 100 GT 콘셉트, 뮬리너 바칼라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들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2022년에는 전기차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플래그십 전기차인 FF91의 디자인 개발을 포함 브랜드 디자인 전체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기아는 올해 초 기존 '기아디자인센터'를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 아래, 김택균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 상무가 스타일링 전반을 총괄한다. 존 버킹햄 실장은 김 상무 주도 하에 외장 스타일링 업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