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 전년 대비 9.2%↓…볼보·포르쉐 인기 지속

벤츠, BMW 근소하게 제치고 1위…전기차·PHEV 판매 증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일부 업체의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9.2% 감소한 2만1천33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달(2만910대)과 비교하면 2.1% 증가한 수치다.

정윤영 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신차효과와 물량 부족이 혼재해 브랜드별 등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292대로, BMW(6천36대)를 근소하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볼보(1천502대)와 포르쉐(1천5대)가 전달에 이어 3∼4위를 차지했다.

이어 렉서스(974대), 아우디(902대), 미니·폭스바겐(862대), 도요타(629대), 랜드로버(410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1천785대)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가 E-클래스(1천466대), S-클래스(854대), GLC(656대), GLE(595대)로 2∼5위를 휩쓸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제외한 모든 차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디젤차는 각각 17.6%, 6.5%, 33.7% 감소했다.

전기차는 87.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7.1% 증가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8천434대(86.4%), 일본 1천709대(8.0%), 미국 1천196대(5.6%) 등의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58.4%, 법인 구매가 41.6%였다.

/연합뉴스